마크는 아침부터 노트북을 켰다. 오늘은 시장이 혼잡하다. 각국에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와 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 주에는 애플(Apple), 아마존(Amazon), 테슬라(Tesla) 같은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많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늘 하루도 바쁘겠군.' 마크는 커피 한 잔을 준비하며 생각했다. 전날 S&P 500 지수는 1.2% 하락해 4,320포인트에 마무리되었고, 나스닥은 1.8% 하락해 13,800포인트를 기록했다. 시장이 불안정해질수록 마크는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더욱 세심하게 점검할 수밖에 없다.
제이슨과의 문자 대화에서 그는 트럼프 관세 정책이 중국과 캐나다 기업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야기했다. '중국산 기술 부품을 많이 사용하는 회사들은 꽤 큰 타격을 받을 거야. 특히 애플 같은 경우 이번 실적 발표가 어떻게 나올지 더욱 중요해졌지.' 제이슨의 의견이었다.
정오가 되어가는 시간, 유가가 배럴당 74달러로 상승했다는 뉴스가 흘러나왔다. 이는 에너지 관련 주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내가 보유한 엑손모빌(ExxonMobil) 주식에도 좋은 신호가 될 수 있겠군.' 마크는 생각했다.
그러나 연준의 금리 결정은 군중의 예상을 뒤엎는 것이 될 수도 있었다. 월가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두고 있었지만, 마크는 더 긴축적인 전략이 나올 가능성을 줄 수 없었다. '금리 인상이 있다면 테크 주식들은 좀 더 힘든 시기를 겪겠지.' 마크는 확신 없는 예측을 나름 정리했다.
오후에는 소피아와 만나기로 했다. 그녀 또한 의료기기 관련 주식에 대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소피아가 주식 투자에 관심을 가지는 걸 보니, 주식시장이 삶에 깊숙이 들어와 있음을 느끼는 순간이야.' 마크는 미소지으며 생각했다.
시장이 닫히는 시간, 애플이 예상을 넘는 실적을 발표하며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3% 상승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마크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제 한 주가의 물결은 좀 잦아들겠지.' 그러나 연준의 결정과 그에 따른 시장 반응은 여전히 마크의 신경을 곤두서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