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는 아침 일찍 일어나자마자 핸드폰을 집어 들었다. 어제 밤 마무리됐던 코딩 작업이 그의 머릿속에서 맴돌고 있었지만, 오늘은 다른 게 더 중요했다. 바로 연준의 발표였다. 그는 블룸버그 앱을 열고 시장 뉴스를 확인했다.
S&P 500 지수는 전날 0.5% 하락한 4,450.25로 마감했다. 나스닥도 0.7% 하락한 13,750.55로 끝났다. 이 숫자들은 최근 불안정한 시장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주요 빅테크 주식들은 일제히 하락하면서, 애플은 2.3% 하락했고, 구글은 1.8% 떨어졌다.
마크는 뉴스에서 '트럼프의 새로운 관세 정책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찡그렸다. 그 무역 정책이 본격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에 얼마나 큰 혼란을 가져올지 걱정스러웠다. 특히 그의 스타트업이 고객으로 두고 있는 몇몇 유럽 회사들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 있었다.
점심 시간 무렵, 마크는 제이슨에게 전화를 걸었다. "오늘 점심은 어때? 연준 발표 전에 머리 좀 식히자고." 제이슨은 시장 상황이 신경 쓰이기는 했지만, 친구와의 대화를 통해 답답한 마음을 해소하고 싶었다. 둘은 맨해튼의 작은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마주앉았다.
"마크, 이번 금리 결정을 어떻게 보고 있어? 시장에서는 최소 0.25%포인트 인상 예상하던데," 제이슨이 물었다.
마크는 파스타를 한입 먹으며 생각에 잠겼다. "연준이 경제 성장 둔화 조짐을 보고 있으니, 인상폭이 크지는 않을 것 같아. 하지만, 금리 인상은 이미 시장에 반영된 것 같아. 큰 충격은 아닐 것 같아."
식사를 마친 후, 마크는 사무실로 돌아와 연준의 발표를 기다렸다. 오후 2시에 발표된 연준의 결정은 예상대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것이었다. "이제 다음은 트럼프야," 마크는 혼잣말을 했다.
투자 커뮤니티에서는 금리 인상이 이미 가격에 포함되어 있어 시장 반응이 제한적일 거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마크는 다가오는 트럼프의 관세 발표가 시장에 더 큰 파장을 미칠 수 있다는 데에 무게를 두었다. 유가도 불안정한 상태였다. WTI는 배럴당 68.50달러로 1.2% 상승했다. 이는 최근 중동의 불안정한 정세 탓이었다.
데이브 팀장은 회의에서 긴장된 목소리로 말했다. "이번 주는 시장이 상당히 큰 변동성을 보일 거야. 잘 준비해야 해." 마크는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재점검하기 시작했다. FIRE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런 시기일수록 침착해야 했다.
밤늦게 마크는 소피아와 통화를 했다. "오늘 정말 정신 없었어. 연준 발표는 큰 충격이 없었지만, 트럼프의 관세가 문제야." 소피아는 그를 다독이며 말했다. "내일은 새로운 날이야. 우리도 해낼 수 있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