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준은 어제의 변동성에 대해 생각하며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 어제까지 이어지던 불안감은 오늘 아침 전혀 다른 형태로 다가왔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6,388.47로 마감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2.10% 상승하며 219,000원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는 4.97% 급등한 1,224,000원을 기록했다. 민준이 투자한 반도체 종목들이 회복세를 보이며 수익률을 끌어올리고 있었다.
지하철에서, 민준은 친구 박태양에게 카톡을 보내 어떤 전략을 세울지 물었다. 태양은 그의 메시지를 받고 빠르게 답장을 보냈다. "민준아, 지금이 기회다. 해외 주식으로 빠져나갔던 자금이 다시 국내로 들어오고 있어. 특히 반도체와 2차전지에 매수가 몰리고 있다. 네 포트폴리오 재편을 고민해보는 게 어때?" 태양의 말대로, 민준은 포트폴리오를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
민준은 사무실에 도착해 뉴스를 확인했다. 서학개미들이 국내 주식으로 유턴하며 코스피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기사가 눈에 들어왔다. '전쟁보다 실적', 좋은 실적 전망 덕분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는 이 기회가 얼마나 지속될지 고민했다. 이게 뭐냐면 – 서학개미는 해외 주식에 투자하던 개인 투자자들을 의미하고, 최근 이들이 다시 국내 주식으로 자금을 돌리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점심시간, 민준은 김대리와 커피를 마시며 오늘의 시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대리는 여전히 예적금을 강조했지만, 민준은 그의 말을 귀담아 들었다. "민준아, 투자에서 중요한 건 항상 시장의 흐름을 잘 파악하고 나만의 원칙을 세우는 거야. 불확실성은 늘 존재하니까." 김대리의 조언은 민준에게 큰 깨달음을 주었다.
민준은 실적이 좋은 종목들을 중심으로 다시금 매수를 고려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그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서수연의 현실적인 조언도 여전히 울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