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2일 아침, 민준은 전날의 투자 결정을 되새기며 새로운 하루를 맞이했다. 전날 밤, 미국의 새로운 관세 정책 발표는 전 세계 주식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었고, 오늘 한국 증시의 시작도 그리 밝지는 않았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2% 하락한 2,950포인트로 출발했다. AI 관련주와 반도체 섹터가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에 크게 영향을 받으면서, 민준의 관심 종목들도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SK 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3.4% 하락한 120,000원, '삼성전자'는 2.8% 하락한 72,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민준은 출근길에 카톡으로 박태양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태양아, 이거 분위기 안 좋네. 어떻게 생각해?" 태양의 답장은 간결했다. "AI랑 반도체는 장기적으로 좋아, 하지만 단기 변동성은 준비해야지."
출근 후 사무실에 도착한 민준은 김대리와 점심을 함께 했다. 김대리는 언제나 그랬듯이 예·적금의 안전성을 강조했고, "이럴 때일수록 마음을 차분히 가지는 게 중요해. 주식 시장은 예측할 수 없는 거 알잖아?"라며 충고했다. 민준은 고개를 끄덕이며 생각에 잠겼다.
점심시간이 끝나고, 민준은 다시 한 번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살펴보았다. 'NAVER'와 '카카오' 역시 2% 이상 하락세를 보였다. 그는 서수연과의 결혼 자금을 생각하며, 당장의 손해보다 장기적인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는 마음을 다잡았다.
오후 장이 시작되면서 코스피 지수는 0.5% 포인트를 회복하며 2,965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민준은 오늘의 시장이 얼마나 변덕스러울 수 있는지를 다시 한 번 느꼈다.
그날 저녁, 민준은 서수연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오늘의 시장 상황을 공유했다. 수연은 여전히 현실적인 의견을 내며, "오빠, 원금이나 잃지 마."라고 조언했다. 민준은 수연의 조언을 마음에 새기며, 내일이 더 나은 날이길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