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마크는 아침 일찍 일어나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뉴스를 켰다. CNN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새로운 관세 정책을 발표했다는 속보가 떠오르고 있었다. 미국 내 제조업 강화를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었지만, 시장은 이미 불안에 떨고 있었다.
"또 관세라니, 지난번만큼 시장이 흔들리려나?" 마크는 혼잣말을 하며 스마트폰을 열어 S&P 500 지수를 확인했다. 4월 초, 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1.8% 하락한 3,950 포인트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2.3% 떨어진 13,200 포인트였다. 특히 반도체 주식들이 큰 타격을 입었다. 엔비디아(NVIDIA)는 4.5% 하락, 인텔(Intel)은 5% 하락했다.
마크는 제이슨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이런 관세 발표는 주식시장이 싫어할 수밖에 없지. 오늘 거래는 어땠어?"
제이슨은 금방 답장을 보내왔다. "맞아, 우리도 실적 발표 후 주가 상승을 기대하던 빅테크들이 오늘은 당연히 타격을 피할 수 없었어. 애플은 3% 하락, 아마존도 2.5% 하락했어. 하지만 이런 불확실성이 오히려 좋은 매수 기회일 수도 있지."
박마크는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점검했다. 그동안 담아둔 몇몇 가치주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지만, 그 외의 기술주들은 모두 하락세를 타고 있었다. 이럴 때일수록 침착함이 중요하다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마크는 데이브 팀장과의 주간 회의를 위해 온라인으로 접속했다. 오늘의 회의 주제는 연준의 금리 결정 불확실성에 대한 대비책이었다. "연준이 이번에 금리를 동결할까 인상할까, 다들 어떻게 생각해?" 데이브가 물었다.
마크는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봐요. 경제 지표들이 아직 불안정하고, 성급한 인상이 오히려 경기 회복을 저해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만약 인상한다면, 모두가 예상하지 못한 큰 충격이 올 거에요."
회의가 끝난 후, 마크는 소피아와의 저녁 약속을 위해 브루클린으로 향했다. 그녀 역시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놀라며 뉴스에 푹 빠져 있었다. "시장에선 안 좋은 소식이지만, 우리에겐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어. 시장이 크게 흔들리면 단기적인 기회를 잡을 수 있거든," 마크는 소피아에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마크는 시장을 지배하는 두려움과 기대감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고민이 깊어졌다. 관세와 금리, 그 어디에서 기회를 찾아야 할지 머릿속이 복잡했다.